■송갑석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
오늘 오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개최됩니다 . 5.18 과 4.3 망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김재원 ·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된 것입니다 .
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에 앞서 , 우리 국민들이 2019 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의 김순례 , 김진태 , 이종명 ‘5.18 망언 3 인방 ’ 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.
이들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는 각각 당원권 정지 3 개월 , 징계 유예 후 경고조치에 불과했습니다 . 이종명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은 그 처분을 1 년 뒤 의결하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켰으니 , 결국 자유한국당은 어떤 징계도 없이 중징계 대상자에게 면죄부를 준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.
최고위원회를 두 번 연속 취소하면서까지 고심한 징계 논의의 결과가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인지 ,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.
열흘 뒤 5.18 민주화운동 43 주년 기념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다고 합니다 . 김재원 ·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로 , 국민의힘 내부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어온 역사 왜곡과 망언을 확실하게 끊어낸 뒤 참석하기 바랍니다 .
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5.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, 4.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십시오 . 이것이 바로 광주시민과 국민의 분명한 요구입니다 .
태영호 최고위원이 쏟아낸 온갖 망언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. 대통령실이 여당의 총선 공천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음도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. 막말을 사주하고 공천 개입을 자행하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, 그 하수인만 처벌한다면 어떤 국민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.
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께 강력히 촉구합니다 .
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합니다 .
이진복 정무수석 , 당장 경질하십시오 .
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 , 즉각 수사하십시오 .